> 박운기입니다 >
취임사
존경하는 서대문구민 여러분!
민선9기 서대문구청장 박운기입니다. 먼저, 서대문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대문의 변화를 바라는
구민 여러분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더 낮은 자세로 듣고,
더 가까이에서 살피며
책임 있게 일하겠습니다.
갈등보다 협력과 소통으로,
거창한 말보다
삶을 바꾸는 세심한 행정으로,
서대문의 전성시대를 열겠습니다.
저는 55년을 서대문에서 살았습니다.
구의원, 시의원으로, 그리고 이웃으로,
골목골목에서 많은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그곳에서 청년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
어르신의 건강 걱정과 외로움,
소상공인의 깊은 한숨을 들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의 막막함,
하루를 피곤하게 하는
교통의 불편함도 들었습니다.
민선 9기 서대문구는
바로 이 이야기에서 시작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하루에서 출발해
막막하고 간절했던 순간을 안심으로,
불편했던 시간을 편리함으로 바꾸겠습니다.
먼저, 편리한 교통체계와 투명한 정비사업으로
서대문을 서북권 중심도시로 키우겠습니다.
인왕시장·유진상가 개발을 시작으로,
서대문의 오래된 공간을
빠르고 쾌적하게 바꾸겠습니다.
다만 속도만 앞세운 개발은 하지 않겠습니다.
주민이 원하는 사업은 더 신속하게 지원하고,
갈등이 있는 곳에서는 주민과 함께 숙고하며,
모두가 원하지 않으면 과감히 멈추겠습니다.
서부선 조기 착공과 강북횡단선 재추진,
내부순환로 지하화 등 교통 숙원 사업은
중앙정부, 서울시와 힘을 모아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버스 노선을 구민의 생활 중심으로 개선하고,
교통 사각지대는 공공버스로 보완하며,
공영주차장도 확충하겠습니다.
둘째, 청년의 가능성과 도시의 미래가
함께 성장하는 서대문을 만들겠습니다.
신촌과 홍대를 잇는 청년 AI 특구,
대학과 지역을 연계한 창업생활 인프라를 구축하여
청년의 정주 환경을 든든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역세권 상가의 공실을 활용해
청년창업기숙사를 조성하고,
청년 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주거와 일자리 걱정을 덜겠습니다.
권역별 공유 커뮤니티 공간과
청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일상의 어려움까지 가까이에서 살피겠습니다.
청년이 모이면
가게가 열리고, 문화가 생기고,
골목도 활기를 찾습니다.
골목이 살면 지역경제도 살아납니다.
청년이 배우고 일하며 살아가는 도시,
청년의 내일이 곧 도시의 미래가 되는
서대문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녹색도시 서대문을 조성하겠습니다.
안산과 북한산, 홍제천, 불광천을 하나로 이어
친환경 생태 휴식처로 만들겠습니다.
나무 그늘을 더 풍성하게 하고,
숲속 친환경 쉼터를 늘리겠습니다.
분진과 소음은 줄이고
하천의 수질과 생태를 회복하겠습니다.
더불어 다회용기 순환 공공시스템을 만들고,
자원회수기, 햇빛발전소, 빗물저금통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넓히겠습니다.
자연은 스스로 회복하고
사람은 평화롭게 누리는 녹색도시를,
다음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게 물려주겠습니다.
넷째,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의 삶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돌보겠습니다.
새벽에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달려갈 곳이 있어야 합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하고,
아이맘 택시로 갈 수 있게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통학길을 안전하게 지키고,
방과 후에도 야간에도
빈틈없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하겠습니다.
AI 안부확인과 방문간호를 연계해
어르신의 건강과 외로움을 미리 살피고,
필요한 도움은 더 빨리 연결하겠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사회와 계속 연결되고,
경험과 지혜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어르신 일자리도 확대하겠습니다.
1인가구와 장애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까지 세심하게 살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돌봄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약속을 이루기 위해
주민자치와 협치행정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결정은 빠르지만 설명이 부족한 행정은
주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주민자치회를 완전 복원하고,
참여예산제도를 활성화해
동네의 생활 현안을
주민과 함께 논의하겠습니다.
주민이 원하지 않는 일은 다시 묻고,
오래 기다린 일은 뚝심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구의회와도 존중과 협력의 관계를 바탕으로,
건강한 비판과 견제를 존중하며
충분히 설명하고 협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서대문구민 여러분!
민선 9기 서대문구청장으로서
취임의 기쁨보다
책임의 무게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그 무게를 마음에 새기고,
서대문의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약속드리겠습니다.
크게 말하기보다 가까이에서 듣겠습니다.
빠르게 가기보다 함께 가겠습니다.
보여주기보다 구민의 삶을 바꾸겠습니다.
30만 서대문구민 모두의 구청장으로,
여러분과 함께 서대문 전성시대를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